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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참사 희생자 신원 모두 확인…한·미 합동조사단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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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희생자 신원 모두 확인…한·미 합동조사단 증원

[뉴스리뷰]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오늘 희생자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유족들은 처음으로 참사 현장을 찾아 떠난 이를 추모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입니다.

참사 발생 나흘째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여전히 처참한 모습으로 놓여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오늘도 하루 종일 희생자들의 유류품 등을 수습했는데요.

30분 전쯤 현장 수색은 종료됐습니다.

정오 무렵에는 참사 발생 이후 처음으로 유가족 700여명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활주로를 찾은 유가족들은 차례차례 참사 현장을 둘러봤는데요,

현장에는 새해 첫날을 맞아 떡과 과일, 국화 등으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차례상이 소박하게 차려졌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참사 현장에서 인사를 건네며 결국 오열했고, 실신하는 유가족도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이번 사고로 희생된 179명의 신원이 전부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최종 DNA 대조 검사와 검안, 검시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희생자는 유가족들에게 인도 돼 장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희생자가 유가족에게 돌아가 장례가 끝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충격이 워낙 큰 탓에 수습된 시신편이 600점이 넘기 때문인데요,

시신편들에 대한 DNA 대조 검사는 이번 주 내에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기자. 사고 원인 규명은 어떻게 되어갑니까?

[기자]

네, 어제부터 한·미 합동조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합동조사단은 한국 측 12명, 미국 측 10명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보잉 관계자 2명이 추가로 파견했고, 우리 측 조사팀 규모도 1명 늘었습니다.

조사단은 무안공항 내 임시본부를 마련했습니다.

여객기의 블랙박스 데이터 분석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의 음성기록장치의 자료 추출이 끝나 이제 분석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비행기록장치는 연결 케이블이 분실돼 다른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또한 엔진과 기체의 잔해 상태와 깃털, 혈흔과 같은 조류 충돌 흔적에 대한 육안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항공 참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현장연결 : 이승안]

#제주항공사고 #무안공항 #유족 #장례식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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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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