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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서울 목동 깨비시장 차량 돌진…과일가게 직원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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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1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목동 깨비시장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있었습니다.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시장 골목을 덮치며 모두 13명이 다쳤는데요. 이들 중 의식이 없어 치료를 받던 40대 남성이 어젯밤 숨졌습니다. 경찰은 고령 운전자인 만큼, 페달 오조작과 운전 미숙에 무게를 두고 조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이 뉴스]에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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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은 멈출 기미가 없습니다.

이내 버스를 추월하려 방향을 틉니다.

중앙선을 넘자 속도는 더 붙습니다.

그대로 시장 입구에 있던 과일 가게를 덮쳤습니다.

가게 앞 놓여 있던 과일은 나뒹굴었고, 놀란 손님들은 어쩔 줄 몰라합니다.

상점 10곳을 들이받은 뒤에야 차는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과일 가게에서 일하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는 모두 12명인데, 이 중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70대 남성이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앞선 차량을 피해 가속하던 중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면서도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초 충돌 직전 후미등이 제대로 작동되는 걸 확인했다며 차량 결함이나 급발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또 음주와 약물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만큼 페달 오조작과 운전 미숙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영상편집: 백경화]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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