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주요 기관장들이 시민들에게 약속하는 새해 다짐과 신년 인사를 들어봤다.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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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은 위기를 딛고 부산을 남부권 새로운 축으로 만드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어려운 시국 때문에 새해를 맞는 우리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대한민국 역사가 증명하듯이 우리는 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에도 분명 그럴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필두로 골목 경제에 힘을 불어넣고, 끌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은 올해 초 국회에서 최우선 통과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5년은 부산 혁신의 파동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파워 반도체, 첨단소재를 비롯해 시대를 선도하는 산업들이 부산 경제에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투자는 3년 새 20배로 늘고, 청년 고용률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산은 청년들이 머물며 꿈을 꾸는 도시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며 "가덕도 공항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 물류 대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에 모여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는 이런 힘들이 하나로 뭉쳐 부산이 국가 남부권의 새로운 축으로 우뚝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새해에는 희망을 더 많이 이야기해 달라. 긍정의 힘이 모여 부산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부산시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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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인 지방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의장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이지만 탈피의 고통을 감내하며 성장하는 뱀의 지혜를 배워 우리 모두 과감한 자기 혁신에 나선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부산시의회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민생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영업을 비롯한 취약계층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2천억원 규모로 가동하고, 민생경제 특별위원회와 글로벌 거점도시 건설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 기업과 자영업, 소상공인이 경기 침체의 칼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견인하겠다. 국내외 기업이 찾아올 수 있도록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마련하고 거점 항공사 확보, 항공노선 확충에 속도를 내 가덕도 신공항이 더 큰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방시대로 가는 길을 넓히겠다. 지방시대야말로 대한민굮의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전국 광역시·도의회와 힘을 합해 재정권, 자치조직권 등 중앙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가 취지대로 시행되도록 전력자급률에 따른 권역 세분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장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다.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명실상부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하고 부산이 앞장서 견인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부산시교육청 제공 |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추진해 온 역점 사업을 교육 현장에 안착시키고 교육 본질에 충실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역점 사업들을 교육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겠다"며 "인성교육을 기반으로 한 학력 신장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2년 차를 맞는 부산 늘봄학교를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늘봄학교로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부산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한 직업계고 체제 개편을 지속 추진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에 힘쓰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 통학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통학버스를 대폭 증편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 아이들을 더욱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학교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선생님들이 자율적으로 수업을 혁신하고, 수업 중심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대행은 "부산교육은 그간 교육정책 평가에서 전국 최고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다. 이는 부산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열린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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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산이 맞닥뜨린 경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기업, 특히 중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타까운 무안공항 항공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한다"고 말한 양 회장은 "푸른 뱀이 상징하는 을사년 새해에는 지혜로 나아가고, 변화로 성장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양 회장은 "지역 경제계는 2025년을 부산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와 도전의 해로 삼고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등 부산경제의 당면 현안 추진은 물론이고 지역기업의 사업다각화와 경영애로 해소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고금리, 고환율,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이지만 우리 모두가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된다! 된다! 잘된다! 더 잘된다!'는 초긍정적 행복에너지를 보내드리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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