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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일본, 대지진·총선 등 격동의 한 해...새해 한일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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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노토반도 대지진과 정치 개혁을 둘러싼 갈등과 총선 등 격동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새해 여러 국내외 변수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표정도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특파원!

일본의 새해맞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일본은 연초부터 노토반도 대지진을 비롯한 각종 대형 재난과 총리 교체, 총선 등 다사다난한 한 해를 거쳤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일본은 이미 지난 주말부터 최대 9일간의 연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들은 가까운 신사 등을 찾아 저마다의 소원을 빌기도 했는데, 물가가 안정되고 경기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대다수였습니다.

[타니 / 간사이 지역 거주 : 가족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일하고 있는 업계 상황이 좋지 않아서 점점 나아졌으면 합니다.]

[가나타니 코우키 / 회사원 : 회사원으로 1년 차로 영업 담당인데, 영업이 잘되도록 더 노력하고자 합니다.]

[앵커]
새해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한데, 새해 한일 관계 어떻게 내다보고 있습니까?

[기자]
한일 양국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한일 관계 흐름을 예측하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습니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이 무산되는 등 정상 간 셔틀 외교와 장관급 회담도 기약 없이 중단됐습니다.

일본은 한국이 조기 대선 상황까지 갈 경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오던 대일 기조도 변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시바 총리 역시 낮은 지지율을 반등시키지 못하면, 상반기 안에 당내 퇴진론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조선인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

국회의원과 주요 각료의 야스쿠니 참배 등 일본 지도층의 퇴행적인 과거사 인식도 한일 관계 개선의 여전한 걸림돌입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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