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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화가 홍일화, 에코 판타지 소설 '빛이 숨을 쉴 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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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견 화가 홍일화가 장편 소설 '빛이 숨을 쉴 때'를 펴냈습니다. 글과 그림이 함께 하는 에코 판타지 소설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합니다.

이번 주 읽어 볼만 한 신간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빛이 숨을 쉴 때 / 홍일화 / 이니티오]

생동하는 자연을 캔버스에 담아왔던 화가 홍일화가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 훼손을 나무와 식물의 시점에서 바라본 에코 판타지 소설 <빛이 숨을 쉴 때>를 펴냈습니다.

숲 입구에 무리 지어 있는 가시덤불은 인간의 접근을 거부하는 나무들의 절규라고 작가는 전합니다.

땅에서 태어난 아이 '가야'가 모험과 성장을 통해 아파하는 나무들의 상처를 보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소망합니다.

다양한 능력의 요정들과 신들이 등장해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를 펼치고 주요 대목마다 어울리는 그림이 배치돼 몰입감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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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 마크 쿨란스키 / 알에이치코리아]

세계의 역사를 뒤바꾼 어느 물고기의 이야기 <대구>입니다.

말린 대구는 바이킹의 긴 항해를 가능하게 했고, 대구 어장은 굶주린 식민지였던 뉴잉글랜드를 국제적인 상업지역으로 바꿨습니다.

대구 어업권을 둘러싸고 국가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결국, 배타적 경제수역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사의 흐름뿐 아니라 요리 방법까지 대구가 미친 모든 영향을 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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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향·꽃의 문화사 / 김영미 / 글항아리]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고급 취미 생활 이야기 <차·향·꽃의 문화사>입니다.

차·향·꽃의 문화는 중국을 거쳐 한국과 일본으로 확산했는데, 각 나라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어떻게 달라졌는지, 문헌과 고고학 출토품 등을 근거로 풀어냈습니다.

시대별, 국가별로 나누어 설명했지만, 차·향·꽃은 하나의 시공간에서 행해진 종합예술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저자는 덧붙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정용화)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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