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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빈소가 마련된 31일 낮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강기정 시장이 조문한 뒤 이동하고 있다.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빈소를 꾸린 유족이 남은 유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31일)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참사 희생자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족들이 먼저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남은 유족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강 시장은 "오늘부터 일부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시작되는 만큼 미안해하지 말라는 말을 건넸는데도 공항에 남은 유족에게 재차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참사 희생자 179명 중 현재 4명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됐습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족들이 원하신다면 28명의 시신은 오늘 바로 모시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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