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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까지 국세가 315조 7천억 원 걷힌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근로소득세 등이 늘면서 11월 국세수입은 늘었지만, 법인세 감소 영향으로 11월까지 누계 수입은 작년보다 8조 원 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31일) 발표한 '24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1월 국세수입은 22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1천억 원 늘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일부 기업 성과급 지급 등 영향으로 근로소득세가 늘면서 소득세가 작년보다 1조 2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부가가치세는 환급세액 감소 등 영향으로 1조 2천억 원 늘었고, 상속·증여세도 1년 전보다 4천억 원 늘었습니다.
유류세 인하 일부 환원 등 영향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도 2천억 원 늘었습니다.
11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315조 7천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조 5천억 원 줄었습니다.
11월까지 세입예산 대비 진도율은 86.0%입니다.
올해 예산안에서 예상한 국세 수입(367조 3천억 원)의 86%가량을 걷었다는 의미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 진도율(94.2%)이나 최근 5년 평균(94.2%)보다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누계 기준으로는 지난해 기업 실적 저조 영향으로 법인세가 17조 8천억 원 적게 걷힌 것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증권거래세는 세율 인하 등 영향으로 1조 2천억 원, 관세는 물가 안정을 위한 긴급 할당관세 시행으로 5천억 원 감소했습니다.
소득세는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증가, 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 등으로 1조 4천억 원 늘었습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 증가 등 영향으로 7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이창재 기자 cj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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