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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힘 못 쓰는 비트코인, 연말 특수 없었다…내년에는 오를까 [Bit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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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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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3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6% 하락한 9만2194.90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5% 내린 3328.59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2% 뛴 702.83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2.0%, 리플 -4.4%, 에이다 -3.2%, 톤코인 -2.9%, 도지코인 -2.0%, 트론 -2.4%, 아발란체 -3.5%, 시바이누 -3.6%, 폴카닷 -5.7%, 유니스왑 -1.4%, 앱토스 -3.7%, 라이트코인 -1.5%, 폴리곤 -3.7%, 코스모스 -3.5%, OKB -2.6%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하락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18.48포인트(0.97%) 떨어진 4만2573.7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3.90포인트(1.07%) 내린 5906.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5.25포인트(1.19%) 하락한 1만9486.78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은 사상 최고가를 터치 후 연일 내림세로 전환했으나 업계에서는 2025년을 '가상자산 도약의 해'로 내다봤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비트멕스 설립자 아서 헤이즈는 "각국 정부의 통화 공급 확대로 인해 비트코인은 1년 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에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정부가 완화적 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엄청난 양의 법정화폐가 새로 찍혀 나올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10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강세장은 아마도 2026년, 2027년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누구도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여전히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에 아직 강세장은 진행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3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블랙록의 덤핑으로 고래들이 10만 달러 아래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매집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다른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미국이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 리서치 총괄 알렉스 쏜은 "미국 정부는 2025년에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대신 미국 정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비축금을 마련할 것이며, 비트코인 비축 정책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정부는 여러 주소에서 18만3850개의 비트코인(173억6000만 달러 상당)을 보유 중이며, 신시아 루미스가 제안한 비트코인 법이 통과된다면, 미국 정부는 5년 동안 매년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해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보유해야 한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64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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