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재난인가 인재인가…원인·경위 등 진상규명 과제 첩첩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 현장에서는 사흘째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 가족들은 마음이 점점 타들어 가고 있는데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2> 한쪽에서는 무안공항의 이 안테나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내구성이 강한 콘크리트 위에 안테나 구조물을 세운 게 이례적이라는 건데요. 국제표준 매뉴얼에도 항공기 충돌에 대비해 "부서지기 쉽게 지으라"고 명시하고 있고요. 국토부 기준에도 비슷한 내용이 권고되어 있더라고요?
<질문 3> 조종사의 사고 직전 교신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충돌 4분 전, 조종사는 메이데이를 선언하며 조류 충돌을 정확히 언급했는데요. 공개된 교신 내용 가운데 어떤 부분에 가장 주목하셨습니까?
<질문 4> 국토부 역시 조류와의 충돌로 기체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많습니다. 엔진이 새와 충돌했다고 바퀴 역할을 하는 랜딩기어까지 바로 '작동 불능' 상태가 됐을까, 하는 점인데요. 그렇다 보니 엔진 2개가 모두 고장 났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분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질문 6> 한편 사고 여객기가 참사 직전 48시간 동안 13차례 운항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제주항공은 비행 정비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직장인 익명 사이트에 직원들이 비행 시간은 긴데 정비 환경은 그에 못 미친다는 폭로까지 나왔거든요. 이런 무리한 운항 스케줄이 기능 저하와 결함을 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이런 상황에 어제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긴급 회항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랜딩 기어 이상이 원인이었는데 동일 기종에서 이런 일이 반복된 것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질문 8> 이번 사고 여객기에 있던 블랙박스 2개는 모두 수거됐습니다. 어제부터 블랙박스 분석에 착수했는데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사 관계자들도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블랙박스를 통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할까요?
<질문 10> 참사의 충격도 큰 상황에서 유족들의 마음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인데요. 절절한 사연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은 오랜 시간 이어질까 걱정도 됩니다. 유족뿐 아니라 사고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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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째 현장에서는 사흘째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자 가족들은 마음이 점점 타들어 가고 있는데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이번에 참사를 키운 요인 중 하나로 활주로 끝에 설치된 콘크리트 둔덕이 꼽힙니다. 여객기의 착륙을 돕는 안테나, 로컬라이저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했는데요. 결과론적이지만 이것만 없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을 거란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한쪽에서는 무안공항의 이 안테나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내구성이 강한 콘크리트 위에 안테나 구조물을 세운 게 이례적이라는 건데요. 국제표준 매뉴얼에도 항공기 충돌에 대비해 "부서지기 쉽게 지으라"고 명시하고 있고요. 국토부 기준에도 비슷한 내용이 권고되어 있더라고요?
<질문 3> 조종사의 사고 직전 교신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충돌 4분 전, 조종사는 메이데이를 선언하며 조류 충돌을 정확히 언급했는데요. 공개된 교신 내용 가운데 어떤 부분에 가장 주목하셨습니까?
<질문 4> 국토부 역시 조류와의 충돌로 기체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의문점은 여전히 많습니다. 엔진이 새와 충돌했다고 바퀴 역할을 하는 랜딩기어까지 바로 '작동 불능' 상태가 됐을까, 하는 점인데요. 그렇다 보니 엔진 2개가 모두 고장 났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분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질문 5> 지금 조류 충돌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상황에서 참사 당시에 조류 퇴치반이 현장에는 단 한 명 뿐이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무안국제공항에는 평소에도 새 떼가 자주 출몰하는 공항으로 알려졌는데 이건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질문 6> 한편 사고 여객기가 참사 직전 48시간 동안 13차례 운항한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제주항공은 비행 정비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직장인 익명 사이트에 직원들이 비행 시간은 긴데 정비 환경은 그에 못 미친다는 폭로까지 나왔거든요. 이런 무리한 운항 스케줄이 기능 저하와 결함을 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7> 이런 상황에 어제 사고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긴급 회항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랜딩 기어 이상이 원인이었는데 동일 기종에서 이런 일이 반복된 것은 어떻게 봐야할까요?
<질문 8> 이번 사고 여객기에 있던 블랙박스 2개는 모두 수거됐습니다. 어제부터 블랙박스 분석에 착수했는데 미국 교통안전위원회와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사 관계자들도 조사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블랙박스를 통해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파악해야 할까요?
<질문 9> 지금 사고현장에서 신원 확인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희생자 179명 가운데 10여 명은 아직 신원 확인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10> 참사의 충격도 큰 상황에서 유족들의 마음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인데요. 절절한 사연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갑작스런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은 오랜 시간 이어질까 걱정도 됩니다. 유족뿐 아니라 사고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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