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향년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이 다음 달 9일 수도 워싱턴에서 엄수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의 뜻을 담아 이날을 연방 정부 임시 휴일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에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어제(30일)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은 다음 달 9일 워싱턴 dc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장례식에는 전 현직 대통령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트럼프 당선인 참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에게 추모하고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장례식날인 9일을 연방정부 휴무일로 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과 전 세계가 비범한 지도자를 잃었습니다. 그는 정치가이자 인도주의자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전 대통령과 의견이 달랐지만 그가 미국을 진정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19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해 역사적인 평화 협정 체결을 주선했습니다.
퇴임 후 국제 평화의 전도사로 나선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을 3차례나 방문했고, 수단과 세르비아, 보스니아 등 분쟁지역에서 중재자를 자처했습니다.
이런 공로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는데, 세계 각국 정상들은 평화를 위해 싸운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향년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이 다음 달 9일 수도 워싱턴에서 엄수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의 뜻을 담아 이날을 연방 정부 임시 휴일로 결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에 조기가 내걸렸습니다.
어제(30일)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섭니다.
[존스/미 캘리포니아주 : 가장 좋아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온화하고 친절하며, 강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은 다음 달 9일 워싱턴 dc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장례식에는 전 현직 대통령들이 참석할 예정인데, 트럼프 당선인 참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에게 추모하고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장례식날인 9일을 연방정부 휴무일로 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뉴욕증시도 9일 휴장 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과 전 세계가 비범한 지도자를 잃었습니다. 그는 정치가이자 인도주의자였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전 대통령과 의견이 달랐지만 그가 미국을 진정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인 1978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해 역사적인 평화 협정 체결을 주선했습니다.
[지미 카터/당시 미국 대통령 : 이제 전쟁은 내려놓고 완전한 평화를 갈망해 온 중동의 모든 아브라함의 자손들에게 보상을 줍시다.]
퇴임 후 국제 평화의 전도사로 나선 카터 전 대통령은 북한을 3차례나 방문했고, 수단과 세르비아, 보스니아 등 분쟁지역에서 중재자를 자처했습니다.
이런 공로로 200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는데, 세계 각국 정상들은 평화를 위해 싸운 고인의 삶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김용태 기자 tai@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