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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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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시즌 첫 골 도운 천사였지만…경비원 때리며 폭력적인 행동 쿠냐, 2경기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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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황소' 황희찬의 리그 첫 골을 도운 초특급 도우미 마테우스 쿠냐가 중요한 시기에 징계 대상이 됐다.

영국축구협회(FA)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쿠냐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64강전)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징계의 발단이 된 사건은 지난달 15일 입스위치와의 리그 16라운드였다. 당시 울버햄턴은 쿠냐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흘러가고 있었지만, 종료 직전 잭 테일러에게 실점하며 1-2로 졌다.

경기 종료 후 라얀 아이트-누리는 상대방과 엉겨 붙어 싸웠고 퇴장 징계를 받았다. 승격팀 입스위치에 패배는 게리 오닐 감독의 전격 경질로 이어졌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연결됐다.

공교롭게도 쿠냐는 페레이라 감독의 데뷔전인 17라운드 레스터시티전 1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이끌었고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골 1도움을 해내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추가시간 황희찬의 시즌 마수걸이포에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올림피크 마르세유 이적설이 터지는 등 혼란을 겪고 있던 황희찬에는 피와 살이 되는 골이었다.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도 황희찬의 골에 세트피스 출발점 역할을 해줬다. 공격진의 중심이자 에이스라는 것을 제대로 알려줬던 순간이었다. 손흥민 앞에서의 골이라 더 가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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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입스위치전 난맥상이 쿠냐의 출전 정지 징계를 불러왔다. 종료 후 입스위치 경기장 경비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특히 얼굴을 긁는 등 심판진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볼 수 없었던 폭력적인 행동을 마다치 않았다.

징계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이상했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페에리라 감독은 쿠냐의 징계 예상에 "다른 선수들을 준비시키려 노력 중이다. (징계라는) 일이 일어나면 다른 선수들과 같이 준비해야 하니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승점 16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있는 울버햄턴이다. 강등권 18위 입스위치와는 1점 차에 불과하다. 쿠냐의 징계 경기 수가 적은 것이 울버햄턴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

오히려 황희찬에게는 책임이 막중해졌다. 공격 창조자 쿠냐가 빠지면서 요르겐 라르센, 곤살루 게데스 등과 공격을 끌어가야 한다. 파블로 사라비아 부상 중이라 골 감각을 보여줘야 한다.

1월 일정도 쉽지 않다. 전체 일정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애스턴 빌라로 이어지는 지옥의 레이스다. 그 전에 노팅엄, 브리스톨을 상대로 골 감각을 키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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