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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어디를 가나 우승을 해내는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애제자'를 원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와 영국의 '트라이벌 풋볼'은 2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소식을 번갈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전력 강화를 위해 손흥민을 영입 대상에 올렸다'라고 전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아무리 계약 기간이 긴 선수라도 팀 상황에 따라 임대나 이적을 할 수도 있다.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면 쉬운 선택을 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손흥민은 6월 말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적이라는 선택도 가능하다.
하지만, 쉬운 선택은 아니다. 손흥민을 내준다면 아시아라는 거대 시장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나 부가 가치가 엄청나다는 것을 토트넘도 모르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주변에서 난리다. 손흥민과의 계약이 6개월 안쪽으로 줄어가는 상황에서 왜 아무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 측이 다년 계약을 원하는 반면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하고 싶다는 소문이 충돌 중이다.
시간을 흘러가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나 벌어질 수 있는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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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무리뉴와의 재회는 신빙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무리뉴는 늘 손흥민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의와 겸손까지 갖췄다며 극찬을 쏟아낸 바 있다.
매체는 '무리뉴는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던 일이 있다. 그만큼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깊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 영입의 진위 여부를 떠나 무리뉴가 처한 상황을 보면 거액을 지불해서라도 영입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페네르바체는 2013-14 시즌 리그 우승이 마지막이다. 연고지 이스탄불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스 등이 돌아가며 우승을 차지하는 사이 페네르바체가 얻은 것은 2022-23 시즌 컵대회 우승이 전부다.
2인자 이미지만 굳어지고 있다. 2014-15 시즌부터 2023-24 시즌까지 무려 6회 2위에 올랐다. 김민재가 뛰었던 2021-22 시즌에도 2위였다. 이탈리아 나폴리로 가서 우승을 해낸 김민재를 페네르바체 팬들이 그리워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무리뉴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페네르바체 팬들이지만, 현재 상황은 갈라타사라이에 세 시즌 연속 우승을 내줄 위기다. 승점 44점으로 1위인 갈라타사라이에 8점 차 2위다. 유로파리그(UEL)는 21위로 16강 플레이오프권에 있다.
무관 위기에 내몰린 무리뉴다. 지도자 입문 후 우승 없이 시즌을 보낸 것은 토트넘 시절이 유일하다. 어디를 가나 각종 대회 우승컵이 그를 따랐다. 페네르바체에서 다시 빈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있는 무리뉴다.
갈라타사라이와 비교해 공격진이 다소 허약한 측면도 있다. 두산 타디지, 알랑 생-막시맹, 유세프 엔 네시리, 에딘 제코 등이 골을 넣고 있지만, 갈라타사라이에는 빅터 오시멘이 나폴리에서 임대 왔고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마우로 이카르디에 미키 바추아이, 롤란드 찰라이, 드리에스 메르텐스 등 실력자드리 즐비하다.
전력 보강을 선언한 무리뉴에게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는 이적 시장의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봐야 한다. 손흥민도 우승이라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꽤 흥미로운 소문인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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