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족의 신원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유족들은 뜬눈으로 지난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의 충격도 감당하기가 버거운데, 혹시나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현장에서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 유족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 유가족들이 대형 버스에 올라탑니다.
수색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된 시신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단 소식에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겁니다.
시신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란 건 알지만 답답한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참사 유가족 : 36시간 기다려야 하는 건데 거의…그러면 36시간 동안 우리 엄마, 아빠가 부패 안 된다는 보장이….]
신원 확인 속도에 시간이 걸리자 유족들은 시신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을지 걱정이 큽니다.
겨울이지만 새벽에도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기도 해, 시신이 부패하지 않을지도 걱정입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회신 등 작업이 마무리되려면 다음 주 수요일까지 기다려야 해 사망 처리 절차가 장기화하는 상황, 공항 근처에 오늘(30일) 오후부터 냉동 차량과 컨테이너 등을 배치해 임시 안치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전남도청은 유가족들의 요청을 반영해 내일 아침부터는 무안 국제공항 1층에 추가로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이찬수, 영상편집 : 김진원)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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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신원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유족들은 뜬눈으로 지난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고의 충격도 감당하기가 버거운데, 혹시나 아직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현장에서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 유족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참사 유가족들이 대형 버스에 올라탑니다.
수색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된 시신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단 소식에 사고 현장으로 향하는 겁니다.
아직 신원 확인 소식을 듣지 못한 유족들은 언제 이름이 불릴지 몰라 밤새 대기실을 떠나지 못합니다.
시신 수습이 쉽지 않은 상황이란 건 알지만 답답한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참사 유가족 : 36시간 기다려야 하는 건데 거의…그러면 36시간 동안 우리 엄마, 아빠가 부패 안 된다는 보장이….]
신원 확인 속도에 시간이 걸리자 유족들은 시신이 온전하게 보존될 수 있을지 걱정이 큽니다.
[박한신/유가족 대표 : 공항 주변에는 야행성 동물들 있을 거 같아서… 살점이나 이런 부분을 걔들(야행성 동물)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순찰을 좀 강화해서, 하나하나라도 온전히 우리 유족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겨울이지만 새벽에도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기도 해, 시신이 부패하지 않을지도 걱정입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회신 등 작업이 마무리되려면 다음 주 수요일까지 기다려야 해 사망 처리 절차가 장기화하는 상황, 공항 근처에 오늘(30일) 오후부터 냉동 차량과 컨테이너 등을 배치해 임시 안치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전남도청은 유가족들의 요청을 반영해 내일 아침부터는 무안 국제공항 1층에 추가로 분향소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유가족은 또 무안공항 주변에 참사 추모공원과 위령탑을 설치할 것을 정치권에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이찬수, 영상편집 : 김진원)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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