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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제주항공, 참사 하루 만에 또 '랜딩기어 회항'…항공권 무더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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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하루 만에 또 '랜딩기어 회항'…항공권 무더기 취소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하루 만에 오늘(30일) 또 동일 기종이 이상이 생겨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문제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101편이 긴급 회항했습니다.

참사 하루 만에 동일 기종에서 랜딩기어 이상이 발생한 겁니다.

승객 중 21명은 불안하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했습니다.

나머지 승객은 같은 기종의 대체편으로 다시 제주로 출발해 무사히 도착했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박선행 / 경기도 김포시> "저희도 이렇게 와도 되나 싶은 감정이 있었습니다. 오는 것도 약간 불안했고 탈 때부터 내릴 때까지 편안한 마음은 아니었습니다."

회항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737-800으로,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가 난 기종과 같습니다.

제주항공은 보유 항공기 41대 중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LCC가 주로 사용하는 항공기로, 국내에서는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 총 101대가 운항 중입니다.

제주항공은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며, 점검 과정에서 꼼꼼하게 체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경훈 /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이륙 직후에 랜딩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시그널이 접수가 됐고요. 해당 편 기장은 안전 운항을 위해서 회항해서 점검을 받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고…."

시민들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24시간 동안 약 6만8천건의 항공권이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sincere@yna.co.kr)

#제주항공 #랜딩기어 #무안공항 #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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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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