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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한덕수 총리 2차 소환 통보…정진석 오늘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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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2차 소환 통보…정진석 오늘 출석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국가수사본부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2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국수본이 내란 혐의를 받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2차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비상계엄과 관련해 조사받은 국무위원 중 2차 출석 요구를 받은 건 한 총리가 처음입니다.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은 한 총리와 사전에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국수본은 이번 조사에서 한 총리가 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수본은 앞서 김용현 전 장관의 수사 내용을 공유할 것을 요청했지만, 검찰 측에서 모두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오늘(30일) 경찰에 출석한다고요?

기타 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수본은 오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란 방조 혐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오늘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에 수사를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 경찰 출석을 시사했는데요.

국수본은 정 실장이 대통령실 최고위직 참모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결정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수본은 어제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에 군인을 배치한 혐의를 받는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계엄 당일 정 처장이 "검찰과 국정원이 올 때까지 대기하라"는 여 사령관의 지시를 과천 중앙선관위에 투입된 방첩사 요원들에게 하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공관에 계엄군이 배치된 경위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시 국회의장 공관에 체포조가 투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경찰은 해당 병력을 수방사로 특정하고 지난 24일 관련자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등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국수본은 오늘 대통령경호처에 압수수색을 거부한 구체적 사유를 소명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자료 임의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과 삼청동 안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행했지만 경호처가 승인하지 않아 불발됐는데요.

이에 경찰은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 비화폰 보관 서버 등 증거를 보존하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현장연결 장동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_수사 #한덕수 #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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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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