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야 모두 정쟁을 자제하며,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여당은 사고 현장을 찾았고, 야당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죠.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구성한 사고 수습 TF 위원들과 함께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참담하고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유족과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주는 말씀을 하나하나 챙겨 듣고 사태를 수습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금 전 당 전국위원회에서 임명안 투표에 들어간 권영세 비대위원장 지명자도 오후에 첫 일정으로 전남 무안으로 이동해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길 바랐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비극적 사고가 없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회의 뒤 합동분향소도 찾아 조문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정쟁을 멈추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지만, 이른바 쌍특검이나 헌법재판관 임명 등 뇌관은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일단 오늘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 등 상임위 차원의 계엄 사태 현안질의는 모두 연기됐습니다.
다만, 재의요구권 시한이 모레(1일)인 내란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은 여전히 여야 갈등의 뇌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 즉 거부권 의사를 밝힐 경우, 야당이 다시 공세의 고삐를 조일 거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뿐 아니라 진상 규명과 처벌도 꼭 필요하다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 임명 또한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임명 시한을 못 박지는 않겠다고 했는데, 탄핵 공세보다 참사 수습을 우선해야 한단 당 안팎의 여론이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쌍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모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대행이 그동안 국무회의를 참여해왔기 때문에 두 법안의 위헌성을 잘 알고 있을 거라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위헌적인 조항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야당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 임명은 권한대행의 지위로는 권한이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쌍특검 거부, 헌법재판관 임명' 타협안도 당내에서 논의를 한 적이 없고, 최 대행에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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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야 모두 정쟁을 자제하며,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여당은 사고 현장을 찾았고, 야당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죠.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구성한 사고 수습 TF 위원들과 함께 전남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참담하고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유족과 국민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주는 말씀을 하나하나 챙겨 듣고 사태를 수습하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금 전 당 전국위원회에서 임명안 투표에 들어간 권영세 비대위원장 지명자도 오후에 첫 일정으로 전남 무안으로 이동해 유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전남 무안군 전남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길 바랐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참사가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비극적 사고가 없도록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회의 뒤 합동분향소도 찾아 조문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예방차 국회를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50분 정도 무안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앵커]
국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정쟁을 멈추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지만, 이른바 쌍특검이나 헌법재판관 임명 등 뇌관은 여전하다고요?
[기자]
네, 일단 오늘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 등 상임위 차원의 계엄 사태 현안질의는 모두 연기됐습니다.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재의요구권 시한이 모레(1일)인 내란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은 여전히 여야 갈등의 뇌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 즉 거부권 의사를 밝힐 경우, 야당이 다시 공세의 고삐를 조일 거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뿐 아니라 진상 규명과 처벌도 꼭 필요하다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 임명 또한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임명 시한을 못 박지는 않겠다고 했는데, 탄핵 공세보다 참사 수습을 우선해야 한단 당 안팎의 여론이 반영된 거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쌍특검법과 헌법재판관 임명 모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최 대행이 그동안 국무회의를 참여해왔기 때문에 두 법안의 위헌성을 잘 알고 있을 거라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도 위헌적인 조항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야당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 임명은 권한대행의 지위로는 권한이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쌍특검 거부, 헌법재판관 임명' 타협안도 당내에서 논의를 한 적이 없고, 최 대행에 요청한 사실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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