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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목)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com “김하성, 밀워키-탬파베이에 현실적인 FA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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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내야수 김하성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MLB.com이 흥미로운 예상을 내놨다.

MLB.com은 현지시간으로 29일 ‘각 팀에게 (현실적으로) 어울릴 만한 FA 영입 타겟’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 팀에 어울릴 만한 FA 영입을 추천했다.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이 선수를 추천하는 방식이라 한 명의 선수가 복수 구단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매일경제

김하성은 FA 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사키 로키의 경우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 여섯 개 팀의 지목을 받았다.

김하성의 이름도 탬파베이 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두 팀에서 언급됐다.

탬파베이의 경우 외부 FA 영입보다는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지만, 김하성이 어깨 부상 여파로 단기 계약을 맺을 경우 팀에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예상이 제기됐다.

이들은 김하성이 골드글러브 수상자로서 중앙 내야에서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줬고 지난 4년간 평균 수준의 타격을 보여주며 4년간 15.3의 bWAR(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록했음을 언급하며 탬파베이가 유격수 테일러 월스가 버티고 있고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도 빅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지만, 김하성 영입을 생각할 만하다고 평했다.

밀워키의 경우도 김하성과 1년 계약을 맺을 경우 “상당한 이점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MLB.com은 어깨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김하성이 유격수만이 아니라 2루와 3루 수비에서 보여준 유연성이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가 떠난 밀워키 내야에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평했다.

‘현실적인’이라는 가정이 붙은 만큼, 김하성에 대한 평가도 냉정하고 현실적인 것을 알 수 있다. 어깨 부상의 여파로 결국 단기 계약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이르면 4월말 복귀를 노리고 있는 김하성이 자신의 가치를 재정립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최악의 선택은 아닐 것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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