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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 1년 연장 유력→"아마 재계약 못할 듯" 억지 주장...前 동료 타운젠드가 두둔 "SON은 여전히 월드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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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드로스 타운젠드가 비판을 받으면서 1년 연장 재계약마저 불확실한 손흥민을 두둔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타운젠드가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해 평가한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거대한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올 시즌에도 토트넘 훗스퍼 에이스는 손흥민이고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스타 선수로 여전한 가치를 자랑하며 토트넘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최근 부진으로 인해 비판에 시달렸다. 최근 2경기에서 특히 부진했는데 리버풀전 이후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정말 못했다. 공을 잡았을 때 위협적이지 않았다. 공을 잡았을 때 도망치는 느낌을 받았고 드리블을 아무런 위력이 없었다. 매우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은 쇠퇴하고 있다"고 평점 2점을 줬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도 부진하자 영국 '풋볼 런던'은 "전반 5분 첫 슈팅이 손흥민 최고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골키퍼가 편한 슈팅을 했다. 대부분 장면에서 주저를 했고 효과적이지 않은 플레이를 펼쳤다. 10분을 남기고 나갔다. 토트넘은 더 많은 자극을 필요로 했는데 손흥민은 주저함을 보였다"고 하면서 평점 3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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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부진과 나이, 부상 이력, 떨어진 가치를 들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 시즌 종료 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데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남길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남기려고 한다. 10월 이후 구단 분위기는 명확하며 중요한 공식적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손흥민의 토트넘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영국 '디 애슬래틱'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맺고 있는 계약을 1년 더 늘릴 것이다.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벤 데이비스와 계약 연장 옵션도 활성화하고 손흥민도 잡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선이 여전히 제기되면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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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토니 카스카리노는 28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 거취를 전망했다. 카스카리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 같지 않다. 잔류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토트넘에서 수년간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선수는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손흥민이 남기 위해서 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잘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15골 정도는 넣어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이다. 손흥민이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을 의심하는 건 제이미 오하라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출신인 오하라는 과거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는 맞지만 이젠 날카로운 예리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 손흥민은 일대일도 잘 돌파하고 확실한 결정력을 지녔다.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는 없었는데 토트넘은 이제 그 말고 새로운 레프트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했고 "손흥민은 더 이상 좋지 않다. 그는 여전히 좋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제공할 것이 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보던 손흥민이 아니다. 손흥민은 더 이상 수비를 제칠 수 없고, 속도와 날카로움도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적설은 이어졌다. 영국 '더 선'은 "경험이 풍부한 손흥민은 치명적인 마무리를 가진 능력자라는 걸 여러 차례 보여줬다. 토트넘에서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한 손흥민은 다른 곳에서 우승을 노리고 싶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많은 유력 매체들, 기자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거라고 보지만 에이징 커브, 결정력 부재 등을 제기하면서 이제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의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토트넘의 미온적인 태도도 손흥민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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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비난에 타운젠드가 나섰다. 타운센드는 토트넘 출신 윙어다.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한 타운센드의 재능은 기대를 모았지만 1군에 자리를 잡는데는 오래 걸렸다. 요빌 타운을 시작으로 레이턴 오리엔트, 밀턴킨스 던스, 입스위치 타운, 왓포드, 밀월, 리즈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 등에서 임대를 다녀왔다. 토트넘 경기에 출전은 했으나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

결국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가며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뉴캐슬 생활은 길지 않았다.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한 타운센드는 본격적인 전성기를 보냈다. 팰리스에서 주전 윙어로 뛴 타운센드는 에버턴으로 가 날카로운 공격 옵션으로 활약했는데 션 다이치 감독 부임 이후 자리를 못 잡았고 이적시장에 나왔다.

타운센드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은퇴 직전이라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타운센드 앞길은 어두웠다. 손을 내민 건 루턴이었다. 승격 팀 루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윙어 타운센드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타운젠드는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아쉬운 활약 속 루턴은 강등됐다. 이번 시즌도 루턴에서 뛰는 듯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경기를 소화한 타운젠드는 안탈리아스포르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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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젠드는 '미러'를 통해 "손흥민은 이제 32살이다. 당연히 신체적으로 쇠퇴할 수 있으나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양발 능력은 최고이고 기술이 뛰어나고 예리하고 공을 소유하지 않을 때는 짐승처럼 압박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손흥민이다. 잠시 좋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으나 정상적이다. 손흥민은 여ㅓㄴ히 월드클래스이고 우리가 알던 그 선수 그대로다"고 했다.

'미러'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인터뷰도 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모하메드 살라는 1년 전에 능력이 쇠퇴했다는 비난에 시달렸다. 난 평가하는 걸 조심스러워 하는데 손흥민은 아니다. 손흥민은 여전히 엄청난 실력을 가졌다. 신체적인 면에서도 그렇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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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내년 여름 33살이 되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새로운 조건과 장기 재계약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 손흥민은 핵심 선수이나 경력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잔류를 위해 필사적이다. 토트넘은 급여 인상을 제시하지 않고 손흥민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윈-윈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이 더 적극적으로 나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손흥민에게 신뢰가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이적설, 비난 등 모든 상황은 종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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