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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단체여행 즐겁게 떠났는데…주선했던 여행사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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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사고가 난 항공기 대부분의 좌석을 전세 냈던 여행사 가운데 한 곳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안수 기자, 일부 여행객들을 모객했던 여행사 앞에 가 있는 거죠?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 4층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2개 여행사가 승객들을 모객하고 사고가 난 여객기를 임차했습니다.

건물 출입구는 모두 닫혀있지만 여행사 사무실이 있는 4층은 불이 켜져 있습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여행사 직원들이 황급히 출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와 만난 한 여행사 직원은 이번 달 8일부터 여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여행사 직원 : 우리가 좌석을 많이 한 건 사실인데, 지금 여러가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콕 여행도 자주 모객을 하셨어요?} 없었죠, 비행기가.]

[앵커]

여행사가 빌린 여객기라면 단체 여행객들이 많았겠군요?

[기자]

네, 여행사의 단체 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한 분들이 탑승객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를 예약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41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 50대에서 70대입니다.

단체 여행 프로그램은 골프와 유람선, 마사지 등 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계모임 회원들과 성탄절에 맞춰 태국 방콕으로 떠났습니다.

3박 5일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전 전남 무안으로 돌아오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앵커]

대부분 광주와 전남지역 주민들인 거죠?

[기자]

네, 무안공항이 전남권의 유일한 국제공항이라 이용객 대다수가 광주와 전남지역 주민들입니다.

무안공항을 오가는 방콬행 여객기는 이번 달부터 주 4회 운항 중이었는데요.

이 가운데 2개는 전국 유명 여행사가, 나머지 2개는 지역의 중소 여행사가 모객을 담당해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가까운 지역 여행사를 이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탑승자 가운데 인근 지자체 공무원 등이 포함돼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 영상편집 구영철]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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