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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수색 작업 계속…시신 안치소 찾은 유족들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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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현장에서는 10시간 넘게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추운 날씨에도 인명구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건우 기자 현장 수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 대형 크레인이 보일 텐데요. 소방 당국은 부서진 기체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군 병력과 구조대원들은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기체 주변과 활주로에서 10시간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항 담장 바깥으로는 300m 가량 갈대밭이 펼쳐져 있는데 수색작업은 이곳에서도 긴 인간 띠를 이룬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활주로 바깥에서도 생존자나 시신이 있는지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추가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소방대원들은 공항 활주로 외부 최대 200미터 밖으로 널브러진 유류품을 수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안치소는 무안공항 안에 마련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시신의 신원이 확인될 때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며 통곡했습니다.

사고 충격과 폭발로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여객기 사고 합동분향소도 설치할 예정인데, 공항 인근 '무안 스포츠파크'로 정해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유가족 전담 공무원 360명을 지정해 유가족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내 수요 가능한 장례식장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안공항에서 TV조선 박건우입니다.

박건우 기자(thin_frien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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