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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방콕-무안 노선, 12번째 비행에서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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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안국제공항은 매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특히 제주항공의 방콕-무안 간 노선은 이번이 12번째 운항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무안공항은 기존의 목포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17년 전 개항했습니다.

이후 부침을 거듭하다 지난 2일부터 매일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며 확장을 추진해왔습니다.

사고가 난 제주항공의 방콕과 무안 간 노선은 지난 9일부터 운항을 시작해 월, 목, 금, 일요일 매주 4차례 운영됐습니다.

사고가 난 이번 비행이 12번째 운항이었습니다.

[김이배 / 제주항공 대표이사 : 무안 공항이었기 때문에 광주, 무안, 전남 지역 거주하는 분이 대부분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무안공항에서는 이 노선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타이완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해외 정기편만 8곳이 운항 중인데,

라오스와 베트남, 필리핀까지 추가되면서 내년엔 지금보다 2배 이상 국제선이 확장될 계획이었습니다.

특히 유럽까지도 비행이 가능한 초대형 여객기들의 이륙과 착륙을 위해 활주로를 3,160m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됐습니다.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800m 정도인데, 인천공항은 최장 4,000m, 김포공항 3,600m, 김해공항은 3,200m입니다.

다만, 이번 사고가 활주로 길이와 직접 관련됐을 가능성에 대해 정부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주종완 /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그 전에도 항공기 사고가 났던 유사한 크기인 C급 항공기라고 합니다. 계속 운항해온 공항입니다. 활주로 길이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를 겪다 최근 87%가 넘는 이용률 증가세를 보였던 무안국제공항,

호남권에서 유일한 국제 거점 공항이라는 수식어에 무색하게, 이번 사고로 발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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