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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무안 공항 여객기 사고 수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행정안전위·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TF는 사고 수습과 진상 규명, 유가족 지원 등 종합적인 수습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TF 위원장은 국토교통위 여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습니다.
TF에는 국토교통위, 행정안전위,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참여합니다.
권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TF 위원들과 함께 광화문에 있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사태 수습과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력해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반영해 피해 보상과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권이 이럴 때일수록 하나로 뭉쳐야 한다. 민생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민의힘은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협력해 사고 수습과 민생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권한대행과 TF 위원들은 내일(30일) 오전 무안의 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날 예정됐던 당 원내대책회의는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도 내일(30일)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취임한 뒤 곧바로 무안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TF 위원장인 권영진 의원은 지도부보다 하루 먼저인 오늘 무안 현장을 방문해 사고 수습 상황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권 권한대행은 사고 이튿날 현장 방문을 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오늘은 사고 수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행정부가 아닌 당에서 현장 방문을 하는 것은 사고 수습을 자칫 방해할 우려가 있다. 과거 다른 재난 시에도 당일에는 방문하지 않았던 것이 관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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