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여객기' 다시 착륙 시도하다 사고…2명 구조·28명 사망

[앵커]

사고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정진명 기자,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무안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탈한 항공기는 활주로 맨 끝에 부서진 채로 있고, 연기는 현재 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현장에는 소방특수구조차와 소방차, 119구급차 등 수십여대가 나와있습니다. 소방대원 수십 여명도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사고가 나고 신고가 들어온게 9시쯤이었죠?

[기자]

네, 지금 당시 영상이 나가고 있을텐데요.

까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불길이 치솟습니다.

비행기는 극히 일부만 보이고 산산조각나 파편은 불에 그을렸습니다.

승객 181명을 싣은 방콕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무안 국제공항에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온건 9시 3분입니다.

소방당국은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대응 최고 수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차 32대와 소방인력 80명을 보내서 진압하고 피해자를 구조하고있습니다.

인근 소방헬기도 총동원됐습니다.

큰 불길은 9시 50분쯤 잡혔고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폐쇄중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이 좀 파악이 되고 있나요?

[기자]

해당 항공기는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사고는 착륙 중에 랜딩기어 고장불발로 추청되고 있습니다.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활주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구조물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원인에 조류 충돌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파악 중입니다.

[앵커]

구조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까지 탑승객 중 28명이 사망했고 여성 승무원 1명과 남성 승객 1명 2명의 생존자가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지금도 현장에선 소방당국이 계속해서 구조 작업을 진행중인데요

181명이 타고있던 만큼 사상자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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