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출연자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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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빨간불 커졌다”
국내 드라마 역대 최대 제작비인 1000억원을 쏟아부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오징어게임3’ 공개를 앞당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루하다” “날카로움을 잃었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오징어게임2’에 비해, ‘오징어게임3’는 재미와 작품성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2와 함께 시즌3 역시 함께 촬영을 마친 상태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3’ 공개 일정을 아직 확정 짓지 않았다. 내년 여름, 가을께 예상되는데 시즌2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시즌3 공개를 앞당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3’은 10~20년 후에 발생하는 사건으로 시즌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고 슬프다. 하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즌3가 더 재밌다는 반응들이 많다”며 “이런 상황이면 빨리 시즌3를 공개해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징어게임2 [사진,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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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참가자가 456억원의 상금을 두고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친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21년 공개된 시즌1은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 넷플릭스 흥행 신기록을 기록했다.
‘오징어게임2’는 시즌1 엔딩이었던, 게임 우승자 성기훈(이정재 분)이 경제적 실패로 코너에 몰린 사람들을 유린하고, 우습게 여기는 게임 설계자(이병헌 분)를 상대로 치열한 대결을 펼쳐 나간다는 게 주요 줄거리다.
시즌2는 미국의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에서 시즌1보다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를 비롯해 미국 USA투데이,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시즌1보다 실망스럽다면서 시즌3에선 반드시 더 나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오징어게임2 [사진,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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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본이 투입된 ‘오징어게임2’ 흥행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한국 콘텐츠에 미칠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여 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작 성공이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르네상스 시대를 열였기 때문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오징어게임2가 잘돼야 다른 한국 드라마, 영화들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오징어게임2’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일단 전세계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전작의 대성공으로 공개 전부터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시청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회사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지난 27일 기준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정식 서비스되는 나라는 93곳이다. 뉴질랜드 1곳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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