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한국 민주주의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년 단임제 이후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 등장 할 줄 상상한 국민은 없을 겁니다. 이 사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 비상계엄 탓이 크지만 거대 야당의 폭주도 큰 원인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는 실종됐고 한국의 위상에 맞지 않는 정치 퇴행이 부끄럽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주요 부처의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국정을 안정시킬 '비상 정부' 운영 방안을 고심했을 겁니다. 이제 관심은 헌법재판관 임명과 특검법을 어떻게 처리 할 지에 쏠려 있습니다.
첫 소식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부총리로는 처음으로 국정을 책임지게 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대국민담화에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잇따라 열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권한대행 이틀째이자 첫 주말을 맞은 오늘은 공식 일정 없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제부총리가 국정을 맡은 만큼 '비상 정부'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권한대행의 대국민 홍보 업무 등을 어디서 맡을지도 총리실과 기재부가 논의 중입니다.
국정을 총괄하는 만큼 현재 머무는 세종보다는 서울에 상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부총리실 규모가 외교 의전 등을 하기에 작고 경호와 보안 등에 취약해 고민입니다.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분야, 익숙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한 중요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럴 때는 어려움이 커지겠죠."
최 대행은 야당이 압박하고 있는 헌법재판관 3명 임명, 내란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정해야 하는데, 어제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거부의 뜻을 밝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한국 민주주의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년 단임제 이후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이 등장 할 줄 상상한 국민은 없을 겁니다. 이 사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 비상계엄 탓이 크지만 거대 야당의 폭주도 큰 원인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는 실종됐고 한국의 위상에 맞지 않는 정치 퇴행이 부끄럽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 주요 부처의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국정을 안정시킬 '비상 정부' 운영 방안을 고심했을 겁니다. 이제 관심은 헌법재판관 임명과 특검법을 어떻게 처리 할 지에 쏠려 있습니다.
첫 소식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정 사상 부총리로는 처음으로 국정을 책임지게 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어제 대국민담화에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잇따라 열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어제)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권한대행 이틀째이자 첫 주말을 맞은 오늘은 공식 일정 없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제부총리가 국정을 맡은 만큼 '비상 정부'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에는 국정을 운영할 조직이 없어 국무총리실에서 업무를 지원하고, 외교부와 국방부 등도 조력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권한대행의 대국민 홍보 업무 등을 어디서 맡을지도 총리실과 기재부가 논의 중입니다.
국정을 총괄하는 만큼 현재 머무는 세종보다는 서울에 상주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부총리실 규모가 외교 의전 등을 하기에 작고 경호와 보안 등에 취약해 고민입니다.
홍성걸 /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분야, 익숙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한 중요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럴 때는 어려움이 커지겠죠."
최 대행은 야당이 압박하고 있는 헌법재판관 3명 임명, 내란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정해야 하는데, 어제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거부의 뜻을 밝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