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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국민 상대 전쟁" 즉각 파면‥오늘도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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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대통령탄핵과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어젯밤 시민들은 추운 날씨 속에 거리로 나와 대통령 파면을 외치며 헌법재판관 즉각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통령 탄핵과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립니다.

연일 집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토요일 집회엔 5만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총리 공관에서 명동까지 도심 행진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어젯밤 헌법재판소 근처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과 조속한 헌법 재판관 임명을 외쳤습니다.

여야 합의를 이유로 사실상 헌법 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한덕수 전 권한 대행에 대해서도 무책임하게 직무를 유기하고, 내란을 연장하려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차기 권한 대행은 즉각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탄핵 심판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기순]
"대리 수행을 하라 했으면 자기도 양심 갖고 해야 되잖아요. 다 거부권 행사하면 이게 총리 대리할 필요가 없잖아요. 내려와야죠."

윤 대통령이 공수처 출석 통보에 막무가내로 불응하고 있다며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 대회도 열렸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국회에 진입해 의원들을 끌어내고, 계엄 해제를 막으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조수현]
"저만 해도 광주 민주화 항쟁일 때 이미 겪었던 세대이기 때문에 제 아들한테 이걸 물려주는 게 정말로 비극이고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김준희]
"어떻게 그런 자가 아직도 체포되지 않고 그런 발언들을 할 수 있는지 굉장히 궁금하고 답답합니다."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한덕수 전 권한대행과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 55명 등을 내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는 정지됐지만 내란 수괴를 비호하는 공범들이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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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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