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자료 사진> 2024.07.3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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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2월23일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연설에서 "제20대 연방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 날짜를 (내년) 2월 23일로 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의 정치적 안정은 귀중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민주당(SPD) 대표인 올라프 숄츠 총리는 2021년 9월 자유민주당(FDP) 및 녹색당과 손잡고 이른바 '신호등 연정'을 꾸려 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수 성향인 자유민주당과 경제 정책에서 갈등이 발생했고, 지난달 6일 숄츠 총리가 자유민주당 소속인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을 해임하면서 연정이 와해했다.
숄츠 총리는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가 지난 16일 부결되자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을 건의했다.
자유민주당이 탈퇴한 후 집권 내각은 사민당과 녹색당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의회에서 각각 207석과 117석으로 과반수인 367석에 미치지 못해 국정 진행이 어려워졌다.
집권 연정이 붕괴하자 슈타인마이어는 "의회는 안정적인 다수당과 행동할 수 있는 정부가 필요하다"며 의회 해산 의사를 밝혔고, 이것이 자기 결정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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