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
日언론 "한국 행정당국 혼란"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안 가결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석으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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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대통령 직무 대행인 한 대행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국회의장이 가결됐다고 선언하자 여당이 항의했다"고 27일 속보로 보도했다.
한 대행의 탄핵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NHK는 "여당 측은 한 대행 탄핵안 가결에는 의원 3분의 2인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며 "여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 앞에 모여 항의하는 등 여·야가 심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은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에 따른 한 대행 체제가 2주 정도 만에 위기를 맞았다"며 "과거 대통령의 탄핵 소추에 따른 직무 정지가 3번 있었지만, 권한대행인 총리가 탄핵당하는 첫 사례로 행정당국이 혼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한 대행의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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