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소추돼 직무정지된 지 13일 만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방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정족수 기준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무총리 탄핵의 기준이 적용된 건가요?
<기자>
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본회의에선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선출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탄핵안 표결에 앞서 의사지휘권을 가진 우원식 국회의장이 과반 이상인 151석을 의결정족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싸고 '원천무효'를 외치며 우 의장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야당 의원들 주도로 진행된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은 가결 192표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앵커>
앞서 여야가 권한대행 탄핵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탄핵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 본인을 위한 탄핵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해서 경제가 어려워진 것이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란 진압을 거부해서 경제가 폭망하는 것입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또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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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소추돼 직무정지된 지 13일 만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방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예린 기자, 정족수 기준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무총리 탄핵의 기준이 적용된 건가요?
<기자>
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조금 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본회의에선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선출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한 권한대행 탄핵 의결 정족수를 두고, 여당은 대통령에 준하는 200석을, 야당은 총리기준인 151석을 주장했는데요.
탄핵안 표결에 앞서 의사지휘권을 가진 우원식 국회의장이 과반 이상인 151석을 의결정족수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장석을 둘러싸고 '원천무효'를 외치며 우 의장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야당 의원들 주도로 진행된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은 가결 192표로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한 권한대행의 직무는 탄핵 의결서를 받는 시점부터 정지되고, 이후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앵커>
앞서 여야가 권한대행 탄핵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앞서 본회의가 열리기 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한 권한대행 탄핵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탄핵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 본인을 위한 탄핵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해서 경제가 어려워진 것이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이 내란 진압을 거부해서 경제가 폭망하는 것입니다.]
오늘 오전 이재명 대표도 공식 입장을 내고, 권한대행이 내란대행으로 변했다며 내란범들의 준동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또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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