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가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시니어 강사 선발하고 고령층 맞춤 교육…'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상생 행보
━
올해 카카오페이 ESG 경영의 큰 축 중 하나는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상생 사업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는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과 금융 문해력을 높이는 데 초첨을 둔 시니어 맞춤형 교육 사업이다. 시니어를 디지털 금융교육 강사로 양성하며 사회공헌의 주체로 끌어올린 '페이티처' 프로그램도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 한해 100여명의 페이티처를 양성해 시니어 5000여명에게 1500회 이상의 디지털 금융 앱 실습,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하며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기반을 제공했다.
사각사각 페이스쿨에서 접한 시니어의 목소리를 반영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한 활용을 돕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올 하반기에는 '큰 글씨 홈'을 공개했다. 큰 글씨 홈은 큼지막한 글자와 직관적인 아이콘 배치로 시니어·저시력자 등 모바일 환경에 접근하기 어려운 누구라도 쉽게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마련한 앱 인터페이스다.
또 고령자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을 사전에 연결해놓고 누군가의 휴대전화에 보안 위험이 감지되면 즉시 모두에게 알림이 발송되는 '가족보안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취약계층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돕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2024 소비자 ESG 혁신대상' 소비자안전상 시니어안전부문을 수상하며 시니어 금융안전 분야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간편결제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멈추지 않았다. 카카오페이가 '함께일하는재단'과 손잡고 펼치는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판로 개척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팝업스토어와 소상공인 브랜드 전용 온라인몰에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홍보 및 마케팅, 금융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총 200여곳의 소상공인 브랜드와 함께하며 더현대 서울, 스타필드 하남 등에서 개최한 4차례 팝업스토어와 온라인몰을 통해 약 10만명의 소비자와의 대면을 지원했다.
수수료 감면, 성금 전달 등 재무적 지원도 이어졌다. 올초 사용자 참여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가 조성한 1억원의 방역지원 성금을 사랑의열매를 통해 소상공인연합회에 전달했다. 지난 추석 명절에는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해 2주간 영세가맹점의 결제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했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부터 영세·중소 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결제수수료를 꾸준히 낮추거나 한시적으로 면제했다.
━
자회사 카카오페이손보·카카오페이증권도 상생 시동
━
카카오페이가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사진제공=카카오페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의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페이증권도 올해를 기점으로 상생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보험 가입부터 청구까지 전 과정의 디지털화하는 혁신으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들을 후원했다. 임직원 봉사단이 직접 준비한 행복상자를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해피피플'을 통해 '성남우리공부방아동센터'와 '은혜지역아동센터'로 전달했다. 임직원이 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놀이활동, 학습 지도를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12월 한달간 'Insured by Love (사랑으로 보호받다)'라는 자체 슬로건을 선정해 지구를 지키기 위한 'NO 엘리베이터, NO 일회용컵, NO 잔반' 3가지 환경 챌린지를 펼쳤다. 사내 라이브 경매를 통해 모인 기금전액은 폭행 피해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서울시립수서청소년센터와 '청소년 모의주식투자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AI 기반 서비스 '주식봇'으로 실제와 유사한 모의투자 환경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경제적 역량과 건강한 투자문화 인식을 효과적으로 고양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시상식에서는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가 2등상인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상'을 수여한 후 청소년들과 금융권 진로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카카오페이는 상생을 화두로 사회와 소통하는 일에도 힘쓰며 금융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자사가 주목하는 상생 파트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앞장섰다. 카카오페이는 연초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카카오페이는 왜 ESG에 애쓰지(ESG)?'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핀테크 업계 최초로 ESG 경영에 도전한 지난 2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카카오페이의 기업 철학인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에 입각한 다양한 상생활동들을 조명했다. 지난달과 이달에 잇달아 공개한 영상 콘텐츠 '당연하지 않은 미션'과 '사이좋게, 더 가깝게' 역시 시니어와 소상공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만의 상생 시선을 재조명하고 있다.
사용자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활동도 있었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인기 방송인 유병재와의 콜라보레이션 영상으로 이목을 끈 '올해도 쩐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 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열었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카카오페이가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고 영상이 '좋아요' 1000개 이상 달성하면 추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이다.
━
상생 노력 통했다…DJSI코리아지수 2년 연속 편입
━
카카오페이가 '함께일하는재단'과 손잡고 펼친 '오래오래 함께가게' 프로그램./사진제공=카카오페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카카오페이는 이 외에도 연례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분기별 실적 발표에 ESG 경영 실적을 포함하는 등 주주 및 이해관계자 그리고 사회 공동체와의 상생 소통에 본격적으로 임하고 있다. 꾸준한 상생사업와 소통을 발판으로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바로 편입에 성공했으며 ESG 경영을 지속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까지 2년 연속 지수에 편입됐다. 현재 DJSI 코리아 지수 내 주요 증권사, 카드사 등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산업군에 편입한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
카카오페이는 내년에도 핀테크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다. 세대와 계층을 불문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디지털 금융을 목표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올해까지 추진해 온 다양한 ESG 프로젝트들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2025년에는 오래오래 함께가게, 사각사각 페이스쿨 등 대표적인 상생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원대상을 다각화하는 한편, 전 국민에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대국민 관심사와 연계된 캠페인을 기획할 예정"이라면서 "새해에도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카카오페이다운 방식으로 이웃과 상생하고 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