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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빅재미 보장”...권상우→김성오, 5년만 귀환 ‘히트맨2’[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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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손태영 눈치 보는 평범한 남편...권위 없는 가장”


스타투데이

권상우 이이경 황우슬혜.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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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을 비롯한 이이경·황우슬혜가 ‘히트맨’ 속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환상의 팀워크를 기반으로 빅재미를 예고했다.

권상우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최원섭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한 영화가 시리즈화가 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다시 찾아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주인공 ‘준’을 연기한 그는 “새해 웃음 가득한 ‘히트맨’이 되겠다”며 “우리 모두의 열정과 마음이 있어 가능했던 후속편이 된 것 같다. 새 멤버 김성오도 중심을 잘 잡아줬다. 큰 제작비는 아니지만 알차게 잘 촬영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히트맨2’는 내게 또 다른 의미를 가져왔다. 그만큼 애정이 크다. 특히 액션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달리는 씬에서는 ‘미션 임파서블’에 톰 크루즈가 생각이 났다. 내가 톰 크루즈보다 빨리 한 번 뛰어보자라고 생각하고 달렸다.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는 어떤 가장이고 남편이냐”는 질문에는 “총각으로 배우 생활을 7년, 결혼하고 16년 했다. 유부남 배우가 더 익숙하고, 그걸 받아들인 지가 굉장히 오래됐다”며 “집에서 배우처럼 지낼 수만은 없다. 권위적이지 않고 아내가 해야 할 일, 남편이 해야 할 일 나누지 않고 배려하는 남편이고, 시키는 거 잘하는 가장이다. ‘히트맨’ 시리즈의 ‘준’과 비슷하다”고 답했다.

더불어 “아내 말을 잘 들어야 가정이 잘 돌아간다. 와이프 눈치 보는 것도 ‘준’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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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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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도 “예능에서도 많이 웃겨드리지만 ‘히트맨’에서만 허용이 가능한 왁자지껄한 웃음이 있는데 관객분들을 다 웃겨드릴 수있는 자신감이 있다. 재밌게 지켜봐달라”라며 힘을 보탰다.

정준호는 준을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은 국정원 국장 덕규 역을, 이이경은 방패연 프로젝트의 요원 역할을 각각 맡았다.

스틸 사진 속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준호는 이이경과 투샷을 보면서 “입을 저렇게 벌릴 게 아닌데 오버했다. 어떻게든 선배를 이기려고... 먹고 살자 좀”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이에 “저는 정준호 선배님을 라이벌로 보지 않는다”며 “제가 물려받아야되지 않을까”라고 해명(?)했고, 두 사람의 경쟁을 본 권상우는 “영화 속에서도 둘의 감정이 되게 깊다”고 귀띔했다.

정준호는 또 현장 애드리브에 대해 언급하며 “선배를 도와주는 후배가 있고 선배의 연기를 갉아먹는 후배가 있다. 이이경 씨는 도와주는 척하다가 갉아먹는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고는 “그 순간순간 순발력이 좋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황우슬혜 역시 “시즌1 때보다 시즌2가 훨씬 더 재밌다.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꼭 시즌3 만들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웹툰 작가가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액션물.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김성오, 이지원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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