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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경제 상황과 관련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살릴 특단의 대책을 포함해 빠른 추경(추가경정예산)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늘 하던 대로 상반기 재정의 조기 집행 같은 것으로 감당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범죄자가 동네를 버젓이 돌아다니면 누가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겠나"라며 12·3 비상계엄을 경제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대표는 "12·3 내란 사태 때문에 소비 심리가 코로나 팬데믹에 비견될 정도로 최악"이라며 "그것도 모자라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비호 세력의 탄핵 방해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 경제가 아예 바닥으로 추락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겠다고 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총리가 쓸데없는 입장 표명을 하는 순간부터 환율이 갑자기 치솟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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