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K-OTT 이용 의향 83.1%,…번역 품질 중시
사우디, 로컬 OTT ‘샤히드’ 강세
말레이시아, 구독형과 무료형 요금제 선호
호주, 자국 및 미국 콘텐츠 선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결과를 포함한 해외 OTT 시장조사와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
해외 OTT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K-OTT 이용의향이 가장 높은 국가는 83.1%를 기록한 태국이다. 태국에서는 평균 4.4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며, 넷플릭스(88.0%), 태국 통신사가 제공하는 트루아이디(60.5%)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해외 콘텐츠 시청시에는 번역 품질을 고려한다는 비율이 90.7%로 높게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1인당 평균 3.4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며, 그 중 로컬 OTT 플랫폼인 샤히드(Shahid)가 68.1%의 이용률로 넷플릭스(78.3%)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가족과 함께 시청하는 비율(60.9%)과 K-OTT 이용의향(70.1%)로 높아 이슬람의 문화적?종교적 특성을 반영한 가족소재의 K-OTT 콘텐츠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평균 4.6개의 OTT 플랫폼을 이용하며, 넷플릭스(78.3%), 디즈니플러스(48.0%), 프라임비디오(46.6%)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동영상 기준으로 봤을 때 자국 콘텐츠(92.9%)와 미국 콘텐츠(71.6%)에 대한 선호가 뚜렷한 반면, K-영상 콘텐츠 이용률(16.6%)은 아직 낮았다. 시청 기기로 TV 이용 비율(47.3%)이 가장 높아, 스마트폰(25.6%)이 주된 이용기기인 다른 조사 대상국과 차별화된 특징이 나타났다.
박동주 방통위 방송기반국장은 “이번 조사는 국내 OTT 사업자들이 기존에 접하기 어려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시장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주요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며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국내 OTT사업자가 각 국가별 시장현황과 이용행태를 이해하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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