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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가자지구서 이스라엘 공습에 팔레스타인 언론인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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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지하드 테러 조직원 탑승 차량 정밀 타격"

가자지구의 한 병원에서 팔레스타인 현지 언론인 5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목숨을 잃었다.

아시아경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공습 받은 팔레스타인 현지 방송 매체 차량.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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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알아와다 병원 밖에 있던 현지 방송 매체 알쿠드스투데이 차량이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파디 하수나, 이브라힘 알셰이크 알리, 무함마드 알라다, 파이살 아부 알쿰산, 아이만 알자디 등 이 매체 소속 언론인 5명이 숨졌다.

알쿠드스투데이는 성명을 통해 이들이 "저널리즘과 인도주의적 의무를 수행하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지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이 알아와다 병원 밖에 주차돼 있던 방송 차량에 명중해 불이 붙었고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누세이라트 지역에서 이슬람 지하드 테러 조직원들이 탑승한 차량을 정밀 타격했다"며 "공격에 앞서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조처를 했다"고 주장했다.

비영리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언론인은 최소 141명에 달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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