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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공조본, 대통령 3차 출석 요구…우원식 체포조 의혹 수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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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본, 대통령 3차 출석 요구…우원식 체포조 의혹 수사도

[앵커]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3차 소환을 예고했습니다.

29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했는데요.

경찰은 국회에서 계엄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계엄군이 국회의장 공관에 투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공조본은 오늘(26일)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해 전자공문과 특급 우편을 통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공수처로 출석해 달라는 요구를 통지했습니다.

앞서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지난 18일에 이어 어제(25일)까지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모두 불발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 변호인 선임계를 내지 않았고, 출석과 관련한 어떤 연락도 없었다는 게 공조본 설명입니다.

앞서 공조본은 "세 차례 출석 요구를 하는 것이 통상적인 절차이지만 고려해야될 여러가지 사항이 있어서 통상 절차를 따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체포영장을 바로 청구하기보단 통상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3차 출석 요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국수본은 또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계엄군이 국회의장 공관에 투입돼 우원식 의장을 체포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24일 국회 사무처가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에는 군인 11명과 사복 차림 남성 2명 등 13명이 찍혔습니다.

국수본은 영상 속 인원들의 소속을 파악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관저 경계 강화를 위해 투입한 병력"이라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 비상계엄 당일 의원들을 당사로 불러 계엄해제 결의안 처리를 막으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의 체포조 인력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등 4명은 지난 24일 준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압수수색에 관한 처분이 위법 사유가 있어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관련 의혹을 두고 전창훈 국수본 수사기획과장은 당시 국회 앞 수소충전소에 형사 61명이 있었는데 인파 관리 지원을 위해서였다며, 이 중 방첩사에 명단을 넘긴 형사 10명도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체포조라는 인식은 없었고 방첩사와도 만나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공조본 #국수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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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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