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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빚 잘 갚은 중기, 자금·금리지원 늘린다…지원 조건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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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3.8조원, 중기 4.5조원…상생성장지원자금 신설

'소망충전 프로젝트' 성실상환자에 자금 더 주고 금리 내리고

뉴스1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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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내년엔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한 중소기업이 정책금융 자금을 보다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 금리도 낮춰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6조 5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 7700억 원은 경영애로 완화와 혁신성장 촉진에 투자하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4조 5300억 원은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에 집중 투입한다.

항목별로 정책자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3조 7700억 원 △중소기업 정책자금 4조5300억 원이며 정책금융은 △지역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 12조 2000원 △기술보증기금 신규 보증 6조 원이다.

중기부는 내년 소상공인이 겪는 다양한 경영애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지원 조건을 개편하고 성실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해 취약 소상공인의 정상화와 재기를 촉진하는 등 금융안전망을 촘촘하게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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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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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 소망충전 프로젝트 가동…상생성장지원자금 신설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사업으로 내년 3조 7700억 원을 공급한다.

세부적으로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완화 지원에 1조 2200억 원 △취약 소상공인이나 재난 피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1조 6000억 원 △유망 소상공인의 혁신성장 촉진에 8500억 원을 공급한다.

중기부는 내년 성실상환 소상공인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소망충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어달리기 자금도 신규 공급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중소기업 진입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 졸업후보기업에 대출을 지원한 이후, 해당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면 소진공 대출의 금리를 인하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추가 대출을 지원하는 형태다.

재도전특별자금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재도약 유망 소상공인 우대 트랙'을 신설해 2500억 원 지원한다. 유망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혁신성장촉진자금은 올해 대비 1000억 원 증액한 3600억 원을 공급한다.

소공인을 위한 자금과, 민간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소상공인에게 매칭융자를 지원하는 자금도 각각 4500억 원, 400억 원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긴급경영안정자금을 4500억 원이다.

온라인플랫폼사와 입점 소상공인의 상생을 유도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기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성장지원자금'은 1000억 원 규모로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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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 수출 지원에 3825억 원…이차보전 6027억 신규 공급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가지고는 기술 사업성이 우수하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은행 이용이 어려운 유망 중소기업에게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장기간의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성장단계별로 창업기 기업에 1조 6358억 원, 성장기 1조 6936억 원, 재도약기 7501억 원, 전 주기 4485억 원이다. 운전자금은 5억 원, 시설자금은 60억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올해 수준의 3000억 원, 기술사업화 자금은 올해 대비 1000억 원 확대된 3000억 원을 공급한다.

수출기업는 올해 대비 2000억 원 증액된 3825억 원을 공급한다.

업력 7년 이상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등 성장기에 진입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기계설비 도입, 사업장 건축 등의 시설자금과 기업 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1조 3111억원 지원한다.

어려운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7501억 원을 공급하고 사업전환 지원에는 3500억 원, 재창업 촉진에는 2000억원, 위기 기업의 구조개선에는 2001억 원을 지원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 공급 규모는 2500억 원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1395억 원, 매출채권팩토링 590억 원이다.

시중은행 대출의 이자를 보전해주는 이차보전 사업은 6027억 원을 신규 공급한다.

보증지원 : 내년 경영성과 특례보증·은행 위탁보증 신설

내년 지역신용보증재단, 기술보증기금 등을 통한 보증지원 규모는 18조 2000억 원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은 내년 12조 2000억 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 등이 은행으로부터 원활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지역신보는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보증을 1000억 원 규모로 신설하고 은행권과 함께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소상공인을 선별해 보증과 대출을 한 번에 지원하는 은행 위탁보증도 만든다.

지역신보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에 폐업하는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브릿지보증의 연한을 대출잔액에 따라 늘리고 금리는 낮추는 등 개편한다.

전환보증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의 추가 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보증도 신설할 계획이다.

기술보증은 기술력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6조 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

분야별로 △신산업 1조 8000억 원 △기술 소공인 2조 1000억원 △청년창업 7000억 원 등으로 배분해 중점 정책 부문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과 소상공인 정책자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신청 절차는 중기부 누리집의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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