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12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공약 준비로 크리스마스도 반납했다”며 “국민께 공약을 설명해 드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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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어 “2013년 처음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았을 때부터 ‘축구와 함께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꿔왔다. 한국이 월드컵 결승에 오르며 국민이 행복해지는 순간을 꿈꾼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0계단 상승했다. 2017년엔 국고 지원 없이 U-20 월드컵을 개최했다. 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 집행위원 등을 역임한 경험도 있다”고 했다.
정 회장은 또 “국민 소통을 확대해 KFA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 축구 산업을 발전시키고, 축구의 저변을 넓히겠다”고도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제시한 핵심 공약 12가지.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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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축구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 집행부 인적 쇄신,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 2031 아시안컵, 2035 여자월드컵 유치 ▲ K리그 운영 활성화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 시도협회 지역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트라이아웃 개최 ▲ 여자축구 활성화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 유소년 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 등 12가지를 제시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이근승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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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2033년은 대한축구협회 창립 100주년이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간다면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열심히 달려온 결과 77개 과제 중 44개를 완료하기도 했다. 55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서 남은 임무를 완수하고 싶다.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신문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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