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SNS에 공개한 구겨진 손편지에는 "그리운 조선,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로 시작하는 글이 담겨 있습니다.
편지 끝에 지난 9일에 썼다고 적혀있어 작성해 놓고 미처 전달하지 못한 편지이거나 초고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크라군은 병사가 지니고 있던 여권에 기재된 이름은 '정경홍'으로 보인다며 노획된 공책에서 해독된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친구를 축하하려는데 파티를 여는 대신 남의 땅에서 기관총을 들고 참호를 판다면 촛불 꽂힌 케이크가 우크라이나산 납탄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군 일부가 이달부터 전투에 투입되면서 사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SNS에 올린 글에서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북한군의 수가 이미 3천 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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