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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카자흐스탄에서 여객기 추락‥"67명 중 28명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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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의 여객기가 비행 중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했습니다.

승객들 가운데 30명 이상이 숨졌지만, 20여 명이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새떼와 충돌하는 이른바 '버드 스트라이크'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의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공장 지대 위를 날던 비행기의 고도가 차츰 낮아지더니, 순간 균형을 잃고 비스듬히 지면에 충돌하면서 폭염에 휩싸입니다.

두 동강이 난 채 들판에 추락한 기체에서 구조대가 서둘러 생존자를 구조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도중 카자흐스탄에 추락했습니다.

카자흐스탄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최소 서른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어린이 세 명을 포함, 28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7명과 승무원 다섯 명이 타고 있었고, 이중 한국 국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소방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사고가 벌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정확한 탑승객 수나 사상자 현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브라질 회사인 엠브라에르 190 기종으로, 아제르바이잔에서 러시아 체첸 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로 운항 중이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러시아 항공 당국은 비행 중 여객기 기체에 새떼가 부딪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고, 비상 착륙을 시도했지만 결국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의명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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