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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카자흐 당국 “추락한 아제르항공 여객기 67명 中 28명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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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당국은 아제르바이잔에서 러시아로 향하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악타우 인근에 추락했고, 탑승자 67명 중 28명이 생존했다고 발표했다.

조선비즈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하는 순간으로 알려진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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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비상상황부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생존자 2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망자는 3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4구다.

카자흐스탄 교통부는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62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 중에는 아제르바이잔 국적자 37명, 러시아인 16명, 카자흐스탄인 6명, 키르기스스탄인 3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후 카자흐스탄 당국은 현장에 소방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생존자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발생 초기인 만큼 정확한 탑승자 수나 사망자 수, 생존자 수 등에 대한 정보는 변경되고 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항공 J2-8243편 엠브라에르 190기종이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러시아 체첸 공화국 그로즈니로 비행 중이었다.

비행 도중 새가 기체에 충돌하는 ‘비상 상황’이 발생해 악타우로 우회,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공항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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