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 인상 패키지 발표…"백억크로네 단위"
4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트로엘스 룬 폴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 확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플로리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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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자마다 덴마크 정부가 이곳에 대한 방위비 지출을 2조원 늘리겠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트로엘스 룬 폴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그린란드 방위비 지출 확대 패키지를 발표했다. 그는 방위비 인상 패키지의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백억크로네 단위"라고 언급했다.
덴마크 언론은 그 규모가 약 120~150억 크로네, 최소 15억 달러(약 2조1855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미국은 대규모 우주 시설과 전략적인 군사시설이 있다. 북미에서 유럽으로 가는 최단 경로의 중간에 있으며 주요 광물이 매장되어 있다.
폴센 장관은 이 패키지로 감시선 2척, 장거리 드론 2대, 개썰매 2개팀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 있는 북극사령부의 병력을 확충하고, 민간 공항 세곳 중 한 곳이 F-35 전투기를 수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자금도 포함됐다.
폴센 장관은 "지난 몇 년간 북극 지역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더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와 통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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