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창업 10년째를 맞는 니어네트웍스의 이복동 대표는 “제품의 성능 판단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효율성”이라면서 “니어네트웍스 성장 배경은 기존 기술의 노하우와 융합, 그리고 이를 구현해 내는 직원들”이라고 강조했다.
니어네트웍스는 현재 제조공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예측분석·감정분석·강의분석 및 블록체인 신분증, 메타버스 강의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융합 노하우를 축적해온 기업이다. 철저히 고객의 니즈를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복동 니어네트웍스 대표 |
이 대표는 회사를 대표하는 솔루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통·번역 및 자막시스템(제품명:링크클래스)을 소개했다. “링크클래스의 '링크'는 연결을 의미합니다. 학교에서 교수자와 학습자를 연결해 준다는 뜻으로 많은 대학에서 외국인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들이 언어 소통이 잘 안돼 수업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강의 보조 제품입니다.”
링크클래스는 기존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 기능에 AI 학습기능을 추가, 교수자에게 강의제작 보조기능을 제공하고, 학습자에게는 다양한 언어 번역·자막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의 장점은 사투리나 전문용어로 된 음성을 AI 기술로 정확히 인식할 수 있는 독보적 AI음성인식기술(STT)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복동 니어네트웍스 대표 |
이 대표는 또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제품 판매와 수요 예측, 회원 가입·탈퇴 예측기술 등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연구가 한창”이라면서 “AI를 단순 제조에만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생산, 영업, 관리 등 기업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증대와 기업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직원입니다. 사업초기부터 기업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제작해왔고, 그 경험을 통해 쌓은 직원들의 기술력이 지금의 니어네트웍스를 만들었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이 대표의 각별한 관심은 그가 창업 전까지 오랫동안 중소기업 직원으로 근무하며 어려움을 몸소 겪었던 경험 탓이다. 그의 믿음은 직원들과의 약속과 신뢰로부터 시작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새해 창업 10주년을 맞아 이 대표는 “'신기술은 기존 기술의 노하우와 융합으로 이뤄진다'라는 비전을 앞세워 AX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면서 “공급자 입장이 아닌 고객이 필요로 하는 효율성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해주는 기업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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