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건 2억700만원 포상금 지급…역대 최대 규모
금융당국은 외부감사법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정부 예산으로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법 개정을 통해 포상금 산정 기준금액을 기존 10억에서 20억원으로 2배 상향했다.
회계부정 신고건수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총 지급액은 전년(2억5100만원) 대비 1.6배 늘어난 4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포상금 지급액은 5814만원으로 전년(3131만원) 대비 1.8배 이상 증가했다.
단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억7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금융위는 3건에 대해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30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고의 회계분식 등 2건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계부정 적발·조치에 기여한 신고 건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회계부정을 알게 되는 경우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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