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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류진 ″韓탄핵정국 영향 제한적″ 33개 단체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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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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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미국과 일본 등 31개국 33개 주요 경제 단체장에 "12·3 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각국, 단체간 교류·협력은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고 한경협이 25일 밝혔다.

류 회장은 미국상공회의소(USCC)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등 양자 경제협력 위원회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이들 경제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최근의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탄탄한 펀더멘털(기초 체력)과 높은 국가신인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첨단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세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는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조치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도 외국 기업과 해외투자자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인센티브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할 예정이고, 미국 신정부 출범 등 교역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각국 및 각 단체 간 교류와 협력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경협을 비롯해 국내 경제단체는 세계 각국의 파트너 단체와 기관에 서한을 보내며 '한국경제 위기설' 진화에 분투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 22일 "최근 일련의 어려움에도 한국 경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128개국 세계상공회의소 회장과 116개국 주한 외국 대사에게 서한을 보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23일 전 세계 68개국 237개 협력 단체와 기관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도 한국 경제와 기업들은 글로벌 협력 기관들과 공동 사업은 변함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취지의 서한을 발송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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