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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애도…이지혜 연출 '보이스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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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연극 '보이스오버' 포스터.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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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이지혜 연출의 세 번째 작품 '보이스오버'가 오는 27~29일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지혜 연출은 '안티고네, 나는 영웅이 아니다', '____blank 햄릿' 등 고전문학을 각색해 현 시대가 바라보는 죽음과 애도에 대한 단상을 주변 인물들을 통해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애도를 표현했다. 이미지만 기억하는 그리움 너머의 사라져 버린 '목소리'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보이스 오버'는 주로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매체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목소리의 주체가 화면에 나타나지 않은 채 화면에 덧입혀지는 목소리를 말한다. 연극은 빈 기억 중 하나인 소리를 통해 과거에 대한 회상과 그리움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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