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보사 계엄병력, 전원 부대 복귀" 거듭 확인

"비상계엄 동원됐던 요원들, 4일 오전 전원 소속부대로 복귀"

장관 직무대행도 어제 국회서 '블랙요원 활동중' 주장에 '사실무근' 밝혀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25일 12.3 비상계엄에 동원됐던 정보사령부 요원들이 여전히 무장한 채 외부 활동 중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어제 모 매체의 '정보사 블랙요원 여전히 활동 중…일부는 폭약·권총 소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비상계엄에 소집됐던 모든 정보사 인원들은 12월 4일 오전에 소속부대로 전원 복귀했다"며 "정보사에서 어제 예하부대를 대상으로 인원과 무기 현황을 정밀 재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보사에는 민간인 블랙요원이 없다"면서 "정보사는 지난 4일부터 모든 교육훈련을 부내 내 또는 부대 인근으로 조정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의원들의 잇단 관련 질의에 비상계엄에 동원됐던 모든 정보사 요원들은 전원 소속 부대로 복귀한 상태라고 밝혔다.

일부 야당 의원은 "지금 시중에서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블랙 요원으로부터의 제보"라며 "현재 복귀명령을 받지 않고 있다고 한다. 청주공항 폭발 임무를 맡은 요원도 있고 사드(THAAD) 기지 테러 임무를 맡은 요원들이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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