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대통령 혐의 입증 위한 조사 총력
일반 휴대폰 통신내역 확보…보안폰 자료보존 요청
계엄 직전 국무회의 참석 위원 10명 조사 마쳐
[앵커]
성탄절인 오늘(25일)은 공수처가 두 번째로 윤석열 대통령의 소환을 통보한 날이지만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공수처와 함께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나서려던 경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경찰은 동시에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국수본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경찰은 윤 대통령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면 대통령에 대한 합동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었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 19일 대통령이 사용하는 일반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확보한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에 비상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윤 대통령과 통화한 보안폰의 자료를 보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호처 비협조로 두 차례 서버 압수수색이 불발되자 내놓은 대안인데요.
국무회의 참석자 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만 남겨둔 상황에서,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경찰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등을 입건하면서 수사 속도를 올리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두 차례 있었던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 관련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는데요.
경찰은 이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자신의 사조직으로 60여 명 규모의 '수사 2단'을 꾸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제2수사단장을 맡기로 한 구삼회 여단장은 계엄 당시 판교에 있는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 대기했는데, 계엄에 전차부대 동원하려 한 거냔 의혹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또 방첩사령부 관계자들로부터 계엄 당일 검찰과 국정원이 선관위로 가니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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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오늘(25일)은 공수처가 두 번째로 윤석열 대통령의 소환을 통보한 날이지만 대통령이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공수처와 함께 대통령의 혐의 입증에 나서려던 경찰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되는데요.
경찰은 동시에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국수본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경찰은 윤 대통령이 오늘 공수처에 출석하면 대통령에 대한 합동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었는데요.
윤 대통령이 아직 공수처에 출석하지 않은 만큼, 경찰도 수사 방향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 19일 대통령이 사용하는 일반 휴대전화 통신 내역을 확보한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에 비상계엄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 등이 윤 대통령과 통화한 보안폰의 자료를 보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호처 비협조로 두 차례 서버 압수수색이 불발되자 내놓은 대안인데요.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 대해서도 검찰에 신병이 확보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제외하고 모두 조사를 마쳤습니다.
국무회의 참석자 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만 남겨둔 상황에서,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경찰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등을 입건하면서 수사 속도를 올리고 있죠?
[기자]
네, 경찰은 두 차례 있었던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 관련자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했는데요.
이중 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2차 회동에 참석한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자신의 사조직으로 60여 명 규모의 '수사 2단'을 꾸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제2수사단장을 맡기로 한 구삼회 여단장은 계엄 당시 판교에 있는 정보사 100여단 사무실에 대기했는데, 계엄에 전차부대 동원하려 한 거냔 의혹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또 방첩사령부 관계자들로부터 계엄 당일 검찰과 국정원이 선관위로 가니 지원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지만,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구체적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 정성우 방첩사 1처장도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 소환 통보하고 연루 의혹 수사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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