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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뉴진스, 전속계약 분쟁 속 눈물의 크리스마스…"울지 않기로 약속했는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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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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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뉴진스가 눈물과 웃음으로 팬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했다.

뉴진스는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을 꾸몄다.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않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으로 출연해 하이브,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둘러싼 심경을 눈물로 간접 토로했다.

다니엘은 “라디오에 나오는 게 2년 만이다. 어디 카메라를 봐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좋다”라고 했고, 민지는 “라디오만의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다”라고 웃었다.

멤버들은 첫 곡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렀다. 혜인은 “슬픈 일이나 힘들었던 일도 같이 떠오르긴 하지만 모든 분들이 그런 생각을 많이 할 것 같은데 그런 분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김밥, 삼계탕, 온반, 만둣국, 음료 등 560인 분 음식을 선결제한 이유도 직접 밝혔다.

다니엘은 “날씨도 너무 춥고 따뜻한 음식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옆에 있는 분들과 얘기 나누면 따뜻한 시간 보낼 수 있지 않나. 너무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했고, 혜인은 “팬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 위해서도 같이 드실 수 있게 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고 웃었다.

이어 민지는 “버니즈 분들에게 제보를 받은 게 많은 다른 팬분들이랑 먹었다고 인증을 해주셨다. 되게 뿌듯했다.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 보냈는데 그렇게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하니의 자작곡 ‘달링, 달링’, ‘웨이트리스’ 등 다양한 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하니는 ‘달링, 달링’을 부른 후 노래를 쓴 배경에 대해 설명하다 눈물을 보였고, 혜인, 다니엘 역시 오열하며 눈물을 쏟았다.

멤버들은 “우리 (울지 않기로) 약속했잖아”라고 서로를 위로했다. 하니는 “저희가 힘든 시기였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고, 혜인도 함께 눈물을 닦았다.

이어 하니는 “제가 제가 워낙 기타를 많이 치고 하다가 자연스럽게 쓰게 됐다”라며 “고민 많이 했다. 저에게 중요한 이유 때문에 쓴 곡이라서 어떻게 공개해야 할지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버니즈 몰래 모여서 불러줘야 하나, 라이브 켜서 불러줘야 하나 했다. 사실 영상을 찍으면서 힘들었던 게 부를 때마다 힘들었다. 멤버들한테 보여주기 어려웠다. 누구한테 영상 보여주는 게 힘들었다. 상처가 아물지 않은 느낌이라서”라고 눈물을 보였다.

멤버들은 더 끈끈해진 팀워크를 자랑했다. 다니엘은 “함께 저녁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원래도 가족 같았지만 더욱 더 가족 같아졌다. 사소한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라고 했다.

이어 해린은 “여러 사건들이 있고 많은 발전을 한 것 같다. 외부에서도 멤버들과의 관계성이나 세상에 대한, 제가 세상에 대해 다 알 수 없지만 여러 모습을 많이 보았고, 제 안에서 큰 뭔가가 일어났던 해인 것 같다. 뭔가를 기점으로 확 바뀐 것 같다”라고 했다.

멤버들은 2025년 소원을 각자 밝히기도 했다. 혜인은 “행복하고 아프지 말고”라고 했고, 민지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지 않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린은 “멤버들끼리 더 이해하고 지금처럼 잘 지내자”라고 했고, 하니는 “정말 많은데 한국에서 저희만의 엄청 큰 무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하며 큰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기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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