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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온수설비만으로 세대별 온수 속도 차이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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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으로 230세대 오피스텔에 온수 제공

입주 세대별 온수 속도 차이 문제해결

온수 출탕 시간 평균 10초 이내로 단축…낭비 냉수 11.8ℓ절약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귀뚜라미가 올해 업계 최초로 출시한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으로 기존의 보일러 교체 없이도 빠르고 풍부한 온수를 제공하면서 가정의 온수사용 불편을 해결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최근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오피스텔 230여세대에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설치해 온수 공급 속도를 최대 90%까지 높였다.

귀뚜라미는 “이번에 시스템을 적용한 오피스텔의 보일러실은 층별로 마련한 보일러실에 모든 보일러를 모아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며 “이에 따라 보일러실로부터 거리가 먼 세대는 온수사용시 가까운 세대보다 오랜 시간을 기다리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은 유량 감지 기능이 있는 보일러 제품이면 용량 및 제조사와 관계 없이 설치·사용할 수 있다. 보일러 하부 직수 배관에 본체를 설치하고, 수전 아래에 온수 순환을 위한 컴포트 밸브를 연결하는 구조로 별도 추가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시공도 간편하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보일러에서 온수가 공급되는 배관을 미리 데워 사용 전 1~2분까지 찬물을 버려야 했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준다. 이번 설치 현장의 경우 보일러실에서 가장 거리가 먼 세대는 기존에 온수가 나올 때까지 평균 1분 30초가 걸렸으나 온수 플러스 시스템 설치 후에는 평균 10초 이내로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데일리

(사진= 귀뚜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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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기존 대비 90%나 빨리 온수가 나오는 덕분에 불필요하게 흘려보내던 물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자체 시험 결과 온수가 나오기까지 배수관으로 버려지던 찬물 약 11.8ℓ를 절약할 수 있다. 연간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17.5t이나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귀뚜라미는 펜션, 고급주택, 대형 평수 아파트, 관공서 및 군부대, 상업시설 등 빠르고 풍부한 온수가 요구되는 다양한 시설에 기존 보일러 교체 없이도 효율적으로 설치·사용 가능한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보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장형 온수 플러스 시스템을 설치한 광주 지역 오피스텔 현장은 건설업체 관계자와 입주민 모두 기존 대비 월등한 온수 품질에 만족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온수 공급 능력 상향을 원하는 신축 현장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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