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배우근의 생활형시승기] 묵직한 대형 SUV ‘트래버스AWD’의 압도적 공간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래버스 AWD는 대형 SUV의 존재감을 한눈에 보여주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강인한 전면부와 균형 잡힌 차체 라인은 단순히 크기만 강조하는게 아니라 세련된 감각을 더한 모습이다. 전면 그릴과 LED 헤드램프는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이고 후면 디자인 역시 단정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하며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거대하다. 트래버스는 전장 5230mm 전폭 2000mm 전고 1780mm이며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3073mm다. 기아의 미니밴 카니발과 비슷한 사이즈다.

트래버스의 실내는 대형 SUV답게 넉넉한 공간감이 압도적이다. 3열 좌석까지 모두 사용해도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기본 적재 공간은 651ℓ이며 3열 시트를 접으면 1636ℓ, 여기에 2열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2780ℓ가 나온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 AWD의 장점으로 주행 성능과 안정감도 빠뜨릴 수 없다.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314마력과 36.8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9단 자동 변속기와 조화를 이루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가속감을 제공한다. 2톤이 넘는 공차중량에도 가속은 시원스럽게 차를 끌고간다.

특히 AWD 시스템은 다양한 도로 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 주행에서는 부드러운 핸들링과 정숙성이 돋보이며, 고속도로에서는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험로에서는 AWD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해내며,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차량의 안정성을 유지한다. 핸들은 차량에 걸맞게 무거운 편이다.

트래버스는 서스펜션의 세팅으로 도로의 잔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부드러운 승차감을 준다. 노면 소음과 바람 소음도 잘 억제되어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감이 덜하다. 시트는 적절한 쿠션감과 지지력을 제공하며, 열선 및 통풍 기능을 갖춰 4계절에서 내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트래버스 AWD의 공식 복합 연비는 리터당 약 8.3㎞로, 대형 SUV의 특성을 고려하면 평균적인 수준이다. 장거리 주행에서는 비교적 효율적인 연비를 보여준다.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도 갖추고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 최신 안전 기술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견고한 차체 구조와 7개의 에어백 시스템은 충돌 상황에서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미대륙 횡단을 꿈꿀만한 트래버스 AWD는 대형 SUV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만한 차량이다. 뛰어난 공간 활용성, 편안한 승차감, 안정적인 주행 성능, 그리고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은 가족 중심의 차량으로서 높은 점수를 얻을만하다.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